부모가 셋째를 임신했다. 둘은 기뻐했으나, 나는 축하하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짓을 여지껏 하고 있다는 게 역겨웠다. 둘은 '셋째를 키우는 건 전부 네 몫이야'의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좆 됐구나'의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