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1. 24. 18:36

정리하고 싶은 생각과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누어 해야할 지 도통 모르겠다. 하고 나면 마음이 훨씬 편할텐데, 하려고 하면 마음이 먹먹하여 불편하다.

모든 것이 서운하고, 모든 것에 화가 나고, 모든 것이 귀찮고, 모든 것이 하고 싶고, 모든 것이 나의 편이 아니고, 모든 것이 나의 일이고, 모든 것이 지루하고, 모든 것이 흥미롭다고 퉁 치면 편할 거 같지만 또 그렇다고 편하지도 않다.

모든 것이 무섭지만서도 탈출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우스워보이다가도 금세 탈출이 무서워지고 얼마 못 가 탈출마저 우스워진다. 그래서 안녕한가싶다가도 안녕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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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Русалк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