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5의 꿈을 꾸는 도중, 아니 꿈과 현실의 경계에 있을 때, '현실의 나'가 숨이 차고 있다는 것을 '경계의 나'가 알아차렸다. 숨을 먹고 있는 것만 같았다. 꿈 때문인 것 같아 꿈에서 완전히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 그럴 수록 숨은 먹혀들어갔다. 혀 뿌리까지 숨이 막히자 그제서야 '푸하-!'하고 숨이 터졌다. 숨 쉬기가 힘들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 가슴을 짓눌러 조이는 것 같았다. 명치를 마구 치고 싶었다.
일상2016. 9. 5.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