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2017. 7. 10. 23:51

Part 7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2. 자신을 사랑하기


- '다그치는 나'가 쳐둔 장벽을 허무는 법

(...) 한 번 형성된 생각의 회로는 그 생각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다그치는 나'가 쌓아놓은 성벽은 뇌에 실제로 존재한다. 부정적인 생각의 회로가 강화된 채 우리를 괴롭힌다. 마치 생각의 회로에 벽이 쌓인 것과 같다.

이를 허물기 위해서는 뇌의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자극해야 한다. 왼쪽 한 번, 오른쪽 한 번 움직이게 하는 '양측성 자극'을 주면 뇌 회로가 말랑말랑해진다.

대표적 양측성 자극은 '걷기'다. 걸을 때마다 왼쪽 뇌와 오른쪽 뇌가 번갈아면서 활동한다. 이때 우리를 옥죈 방어벽은 조금씩 헐렁해진다. (...)

양측성 자극과 '사랑하는 나'의 메시지가 결합된 방법이다. 다음과 같이 해보자.

1. 의자에 등을 기대고 편안히 앉는다.

2. 양쪽 팔을 X자로 포개어, 손가락이 반대편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 놓이도록 한다.

3.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반대편 팔 윗부분을 토닥거린다. 왼쪽 한 번, 오른쪽 한 번, 1~2초 간격으로 교대로 두드린다.

4. 두드리면서 말을 한다. "괜찮아. 지금 잘하고 있어" "난 최선을 다했어. 그걸로 충분해" "난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자신에게 들려준다.

5. 하루에 10분씩 이런 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나의 메시지를 듣는다.




4.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 과거로 도망치는 습관

그런데 미래 불안을 해결해도 바로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엔 과거에 집착하는 쪽으로 도망가기 때문이다. 특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일수록 과거 문제에 집착한다.

"왜?"라는 질문은 비난의 뜻을 포함한다고 앞서 말했다. "왜 내가 그랬을까?"는 자기 비난이 되고, "너는 왜 그랬니?"는 타인에 대한 원망이 된다. 우리는 마음이 불편해질 때마다 이런 질문을 하지만 결국 답도 찾지 못하고 상처만 커진다.

그럼에도 이 질문을 끊어내지 못하는 것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지 못할 때 과거로 도망친다. 유치원 시절이 문제였을까? 부모님의 부부싸움이 문제였을까? 고등학교 때 따돌림 비슷한 걸 당한 게 문제였을까? 그렇게 도망친다. 그런데 질문 끝에 도달하는 답은 정해져 있다. "만날 과거에만 집착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Posted by Русалк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