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밤을 샌다. 부러 커피를 마시고 일을 시작한다. 생각과 글은 도통 모이질 않는다. 듣기 싫은 소리만이 모일 뿐이라 귀를 먹었으면 했다. 그러나 듣기 싫은 소리는 듣고 싶은 소리로 막을 수 있어서 그만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