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8. 28. 22:45

몇 주 전이다. 의사선생님은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한가요?"라고 물었고, 나는 "아니요, 답답한 게 아니라 무서워요."라고 선명하게 대답했다. 진료 후 내 방을 향해 걸으며 '아! 나도 나의 감정 중 적어도 일부는, 최소한 한 개는 정확하게 알고 있구나!'하니 문득 뿌듯함까지 느껴졌다. 의사선생님은 좋은 분이다. 의사선생님과 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요즘은 사고 싶은 것이 많다. 이것도 의욕의 한 종류일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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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Русалка